산업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S/W 공급망 보안 T/F’를 발족하고, S/W 개발·공급·운영 등 공급망 전 단계에 걸친 사이버보안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사이버위협은 개별 PC에 대한 해킹에 머무르지 않고, S/W 개발 업체를 공격해 S/W 제품이나 업데이트 파일에 악성코드를 주입함으로써 이 S/W 제품이 사용된 IT장비나 PC 전체를 자동으로 감염시키는 등 S/W 공급망을 공략한다.
과기정통부·국정원은 S/W 공급망 전반 사이버위협 요인을 진단하는 동시에 보안정책과 산업계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S/W 공급망 보안 T/F’를 발족했다.
T/F에는 국방부·행안부·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방첩사 등 관계기관·S/W 산업계를 포함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국정원 주관 ‘정책분과’와 과기정통부 주관 ‘산업분과’로 나눠 매월 그룹별 회의와 전체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내년 1월까지 공공분야 S/W 공급망 보안기준 등 보안정책과 함께, 보안성 강화가 업계의 부담이 아닌 보안기술 역량 제고로 이어지도록 산업지원·육성방안을 마련하고, 2027년 시행을 목표로 단계별 로드맵도 공개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S/W 공급망 보안이 기업에 부담보다는 경쟁력 강화와 해외 무역장벽 극복을 위한 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머리를 맞대어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