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 '청설' '보고타' '강남 비-사이드' '서울의 봄' '리볼버' 등 5편 선보여
부일영화상 각 부문 후보 올라, 최대 수상 기대감도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5편의 작품을 들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이와 함께 부일영화상에도 각 부문 별로 가장 많은 후보를 올려 최다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오는 10월 2일 개막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기존 개봉작과 신작을 통틀어 총 5편의 작품을 내놓는다"고 밝혔따.
이번 부산국제영화에선 '청설'과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땅'이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을 통해 첫 공개되며, 시리즈물 '강남 비-사이드'가 ‘온 스크린’ 섹션에서 관객과 첫 만남을 가진다. 또한 기존 개봉작인 '서울의 봄'과 '리볼버'도 ‘파노라마’ 섹션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과 소통한다.
‘스페셜 프리미어’로 소개되는 '청설'은 대만의 동명 영화를 국내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한 로맨스다. 홍경과 노윤서, 김민주 등 젊은 층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신예 스타들이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연기했다. 오는 11월 6일 개봉이 확정된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 무대에서 한 발 먼저 관객과 첫 만남을 가지게 됐다. 10월 3일과 4일에 걸쳐 감독, 배우들이 GV(관객과의 대화)와 오픈토크 등 다양한 행사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함께 첫 선을 보이는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땅'은 배우 송중기의 주연작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시장의 상권을 둘러싸고 공존이 불가능한 대립, 그리고 우정을 나누면서도 서로를 견제하는 이민자들의 스펙타클한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송중기가 주인공 국희 역을 소화했으며, 권해효-이희준 등 연기력과 인지도를 갖춘 명품 배우들이 동반출연했다. 10월 3~4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GV와 오픈토크를 진행한다.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관객 앞에 나서게 된 <강남 비-사이드>는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사나이픽처스와 공동제작한 시리즈물이다.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히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추격 범죄 드라마다. 올 하반기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조우진과 지창욱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지난 24일 부산국제영화제 예매 오픈과 동시에 GV가 예정된 상영 회차의 전 좌석이 매진돼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밖에 1000만 관객을 모은 '서울의 봄'과 지난 여름 극장가에서 수작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던 '리볼버'도 ‘파노라마’ 섹션에서 영화제를 찾는 국내외 관객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기 개봉작들도 무대인사와 GV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10월 3일 해운대 시그니엘 부산에서 진행되는 2024 부일영화상에도 가장 많은 후보를 올려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리볼버'와 '서울의 봄'이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최우수 감독상 후보에도 '리볼버'의 오승욱 감독과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 부문에는 '서울의 봄'에서 열연한 정우성, 황정민 배우가 나란히 후보가 됐다. 여우주연상 부문에도 '리볼버'의 전도연 배우가 수상 후보로 올랐다. '탈주'의 구교환 배우와 '화란'의 송중기 배우는 남우조연상 부문 후보 명단에 들어갔다. 또 '리볼버'의 임지연 배우는 여우조연상 후보로, '화란'의 홍사빈-김형서 배우는 나란히 신인 남녀 연기상 후보가 됐다. '서울의 봄'은 그 외에도 각본상과 촬영상, 음악상, 미술/기술상 부문에도 후보를 배출했다. '리볼버'도 촬영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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