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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이 '이집트의 왕'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를 노리고 있다.
스페인 'Fichajes'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안필드를 떠난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윙어 호드리구를 영입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살라는 리버풀의 공격수다. 살라는 FC 바젤, 첼시, 피오렌티나, AS 로마를 거쳐 2017년 리버풀에 합류했다. 리버풀 이적 이후 살라는 매 시즌 20골 이상 넣으며 꾸준하게 리버풀 공격을 이끌었고,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도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경기 3골 4도움으로 7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사임한 뒤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리버풀과 살라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 종료된다. 이런 가운데 살라가 최근 폭탄 발언을 했다. 살라는 "아직 구단과 재계약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며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살라와의 재계약을 추진하면서도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리버풀은 레알의 공격수 호드리구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호드리구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로 장점은 드리블과 골 결정력이다.
산투스 유스팀 출신의 호드리구는 2017년 16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산투스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한 호드리구는 2019년 레알에 합류했다. 호드리구는 2019-20시즌 1군에 승격한 뒤 26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부터 정식 1군 선수가 됐다. 호드리구는 2021-22시즌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8강과 준결승전에서는 팀이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다.
호드리구는 2022-23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57경기에 출전해 19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고, 레알의 코파 델 레이 우승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2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17골 8도움)를 쌓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호드리구는 위기를 맞이했다. 같은 포지션에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더불어 킬리안 음바페까지 가세했고, 브라질 대표팀 후배인 엔드릭이 새롭게 영입됐다. 레알도 호드리구 판매에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살라의 대체자로 호드리구를 낙점했다. 마침 호드리구의 '언해피' 소식까지 전해졌다. 호드리구는 2024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되지 못했고 이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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