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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자존심을 버렸다. 자신들을 상대로 골을 넣은 공격수에 관심을 가지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3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무패 행진을 달리며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던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첫 패배였다.
바이에른 뮌헨을 무너뜨린 이는 20세 신성 공격수다. 존 듀란이다. 그는 아스톤 빌라의 백업 공격수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후반 25분 아스톤 빌라의 간판 공격수 올리 왓킨스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고, 후반 34분 선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을 침몰시킨 골이었다.
듀란은 20세 신성 공격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시카코 파이어에서 활약하다 2023년 아스톤 빌라로 이적, 유럽 빅리그에 입성했다. 2022년부터 콜롬비아 대표팀으로 활약하고 있는 기대주. 그는 지난 시즌 리그 5골, 총 8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올 시즌 속도가 더욱 빠르다. 리그 4골, 총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듀란을 바이에른 뮌헨이 원한다. 자신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공격수. 우리 팀에 있으면 더욱 좋겠다는 단순한 판단이라 할 수 있다. 또 20세 신성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30세가 넘은 해리 케인의 잠재적 대체자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의 '아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톤 빌라 스트라이커 듀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듀란은 올 시즌 아스톤 빌라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UCL에서 듀란의 결승골로 인해 패배한 바이에른 뮌헨이 이 젊은 공격수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듀란에 대한 관심은 크다. 바이에른 뮌헨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잉글랜드 첼시와 웨스트햄은 이미 영입을 추진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 아스톤 빌라는 당분간 듀란 매각 의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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