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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최강의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우승했다. 안 그래도 최강의 팀. 여기에 세계 최고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쟁자는 없고, 그들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라리가 우승은 당연하고, UCL 우승 0순위라는 목소리가 터졌다.
그런데 시즌 초반 상황은 예상과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6승 3무로 2위다. 1위는 바르셀로나로 8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주도권을 바르셀로나에 넘겨줘야 했다. UCL에서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에서 릴에게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다.
현지 언론들은 음바페의 부조화를 문제로 지목했다. 음바페가 오면서 팀 내 불화가 생겼고, 원팀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음바페의 합류로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이 넘쳤고, 이에 대한 기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음바페에 밀린 호드리구는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진짜 문제를 지적한 이가 등장했다. 루이스 미야다. 레알 마드리드 선배다. 그는 1990년부터 1997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미드필더다. 그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문제를 음바페로 보지 않았다. 진짜 문제는 토니 크로스라고 강조했다. 음바페가 온 것이 아니라 크로스가 떠난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크로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미야는 스페인의 '마르카'를 통해 "크로스가 그립다. 크로스의 부재가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을 방해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는 크로스를 대체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매우 복잡하다. 아마도 가장 가까운 선수는 루카 모드리치일 것이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매번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장에서 비틀거리고 있다. 크로스가 없는 상황에서 안첼로티는 팀의 기세를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심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잠재력을 지닌 선수들이 많고, 끝까지 싸워서 그들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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