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끝낼 것인가. 아니면 KT 위즈가 기사회생할 것인가. 대망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린다. 당연히 티켓은 일찌감치 동이 났다.
LG와 KT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지난 1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선제압했으나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내주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이제 더 이상 뒤가 없다. 다시 한 번 0%의 확률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LG는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LG는 4차전에서 끝내 오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까지 3일 휴식을 취하고 가겠다는 계산이다.
경기 개시 시간을 약 4시간을 앞두고 있는 상황임에도 팬들은 야구장 밖에서 긴 줄을 서고 있다. 티켓은 모두 팔렸기 때문이다.
KBO는 "1만7600석이 모두 팔렸다. 2024 포스트시즌 6경기 누적 관중은 13만200명이다. 포스트시즌 11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는 엔스가 선발 등판한다. 엔스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67⅔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다승 부문 공동 3위. 올해 정규시즌에서 KT 상대로는 2경기에 선발 등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25를 찍었다.
엔스는 지난 5일 KT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문상철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당시 투구 수는 87개였다. 3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KT는 쿠에바스를 출격시킨다. 쿠에바스는 올해 정규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73⅓이닝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의 성적을 마크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9차례 해냈다.
엔스와 달리 쿠에바스는 긴 휴식을 취했다. 6일 쉬고 등판한다. 쿠에바스는 2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총 투구 수는 103개. 특히 쿠에바스는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빅게임 피처로 불린다. 포스트시즌 통산 7경기 성적이 4승 1패, 평균자책점은 2.41로 좋다.
다만 올해 LG 상대로는 약했다. 1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2.60의 성적을 거뒀다.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7자책). 지난해에도 LG와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1.45로 부진했다.
수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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