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예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박현호♥은가은 커플이 '은가은 절친' 홍지윤과 함께 '200일 기념 파티'를 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35회에서는 박현호와 은가은의 절친한 트로트 가수 후배인 홍지윤을 정식으로 소개받는 한편, '200일 기념' 이벤트를 하며 은가은을 감동시키는 현장이 펼쳐졌다.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박현호는 은가은과 한 레스토랑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처음으로 '은가은의 절친'을 소개받는 자리여서 "혹시 말실수하면 어떡하지?"라며 걱정에 빠졌던 것. 잠시 후, 홍지윤이 '감독관' 포스를 풍기며 등장했고, 홍지윤은 "가은 언니가 괜찮은 분을 만나고 있는 건지, 한 번 심사하러 왔다"라고 선전포고 했다. 직후 은가은은 "지윤이가 현호 씨보다 세 살 어리니까 오빠나, 형부라고 하면 어떠냐?"라고 호칭 정리에 나섰는데, 홍지윤은 "형부는 이른 감이 있는 것 같다. 나중에 하는 것 보고!"라며 칼 같이 선을 그었다.
박현호는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맛있는 음식을 주문했고, "어떻게 두 사람이 친해지게 됐냐?"라고 슬쩍 물었다. 은가은은 "지윤이랑 트로트 프로그램에서 만난 뒤 계속 붙어 다니면서 사주도 함께 봤다"라고 설명하다가, "앗! 그때 연하와 결혼한다고 해서 '연하 싫은데~'라고 우리 둘 다 말했었는데"라며 웃었다. 홍지윤은 "맞다. 그랬던 언니가 '남자친구가 생겼다'라고 해서 1차로 놀랐고, 동종업계라서 한 번 더 놀랐다"라고 신기해했다.
그러던 중, 홍지윤은 박현호에게 "말씀을 너무 잘하시던데, 연애 좀 해보셨냐?"라고 슬쩍 떠봤다. 박현호는 당황하더니, 너무나 솔직하게 "횟수를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학창 시절 때부터 4~5번 정도?"라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멘토군단'은 "이런 낭패네"라고 탄식하더니 "'은가은이 첫사랑이다'라고 대답했었어야지!"라고 '모범답안'을 알려줬다. 급기야 이승철은 "(심) 형탁이보다 (대답을) 더 못하는 건 처음 봤다"며 혀를 끌끌 차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연애 관련 조사를 마친 홍지윤은 이번엔 "결혼까지 가려면, 예비 남편으로서 경제적 능력도 중요한 것 같다"라고 예리한 질문을 던졌다. 박현호는 "아이돌로 활동할 때부터 지금까지 일을 쉬어본 적이 없다. 은행 신용점수로 말씀드리자면 1000점이다. 전혀 빚이 없다. 자가는 아직 없지만, 10년 된 청약통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첫 뽀뽀'를 묻는 질문에는 두 사람 모두 "사귄 날 화장실 앞에서 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뒤이어 요즘 유행하는 '2세 어플'로 은가은과의 '2세 사진'을 확인해 봤으며, 직후 박현호는 "사진을 보니 정말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미소 지었다.
박현호가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홍지윤은 "(박현호가) 어른스럽고 괜찮네!"라며 칭찬했다. 그러자 은가은은 "우리 둘 다 '공개 연애' 기사에 유쾌하게 반응했지만, 한편으로는 공격적인 댓글이 있어서 힘들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은가은은 "현호 씨가 '우리가 잘 만나서 이렇게 말하는(악플 다는) 사람들 한 마디도 못하게 하자'라고 위로해 줬다"며 박현호의 세심한 마음을 자랑했다.
나아가 은가은은 "(박현호를 만나기 전에는) 결혼 안 하고 혼자 살 거라고 했는데, 지금은 마음이 바뀌었다. 어느 순간, 이렇게 만나다가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홍지윤은 "언니가 현호 씨 만나고 나서, 얼굴도 밝아지고 내적으로 단단해진 느낌"이라며 둘을 응원했다.
박현호가 돌아오자 이들은 'MZ들의 성지'로 가서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었다. 박현호는 "오늘이 우리 사귄 지 200일이잖아"라며 은가은에게 목걸이를 선물했다. 은가은은 "나 이런 이벤트 처음이다.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된 거 같다"며 뭉클해했다. 홍지윤은 두 사람을 위해 노래 선물을 했고, 박현호도 은가은만을 위한 노래를 불러줘 은가은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