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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위한 엄청난 계획이 공개됐다.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적으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운동 능력을 자랑하는 왼쪽 사이드백이다. 특유의 탄력 넘치고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이겨내며 속도와 돌파 능력으로 공격에 힘을 더한다.
데이비스는 2018년에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당시 18세 미만 선수에게는 최고 기록인 1,800만 유로(약 260억원)를 투자해 데이비스를 품었다.
데이비스는 첫 시즌에 독일 분데스리가 6경기에 나서며 적응기를 거쳤고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자원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데이비스는 매 시즌 2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주축 자원으로 자리를 잡았고 올시즌에도 리그 6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거취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여름부터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계속되고 있다. 레알은 데이비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고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FA(자유계약)로 영입을 하길 원하고 있다.
레알 이적이 가장 유력해진 가운데 맨유의 이름이 등장했다. 스페인 ‘토도 피차헤스’는 20일(한국시간) “맨유는 레알로부터 데이비스를 가로채기 위해 백지 수표를 제시할 준비가 돼 있으며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여름 레니 요로, 마테야스 데 리흐트를 영입하며 중앙 수비진 강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사이드백에는 여전히 고민이 크다. 특히 왼쪽은 타이럴 말라시아와 루크 쇼 모두 잦은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하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데이비스가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하기에 데이비스가 원하는 주급을 맞춰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뮌헨과 데이비스의 재계약에 있어 주급 차이가 주된 요인이기에 급여를 확실하게 보장해 주려는 모습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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