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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최민환(31)과 율희(26)가 지난해 이혼한 가운데 둘 사이의 이혼 사유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다만 양측이 이혼 원인을 둘러싸고 엇갈린 입장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이진호는 2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율희와 최민환의 이혼 전말을 공개했다.
그는 “두 사람의 이혼에는 크게 셍활패턴의 차이와 교육관 차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율희는 과거 부부 상담 프로그램에서 언급된 월 교육비 800만원을 투자해도 모자른 교육관의 차이 뿐 아니라 저녁형 인간이라서 아침 일찍 일어나 세 아이를 케어하는 일상이 어려웠다"며 "왕복 3시간이 걸리는 유치원 등하원은 아빠 최민환의 몫이었고, 최민환이 공연을 할 때면 시댁 어른들의 일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활동에 지장이 생기면서 가정 경제에 영향을 끼친 것도 이혼의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결국 율희는 가정 경제를 위해서 인플루언서로 나서면서 공동 구매를 진행했고, 외부 활동이 많아지며 육아와 가정을 중시하는 최민환과 다툼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진호는 "FT아일랜드 콘서트를 앞두고, 율희가 4~5일간 가출했다. 최민환이 괴로워했고, 부부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다"며 "율희가 집에 돌아오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줄 알았으나 얼마 후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율희는 지난 22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얘기를 꺼낼 때 큰 용기가 필요했을 거 같다’는 제작진의 말에 "내가 (이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내가 꺼내지 않아서 그걸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율희는 이혼 위기에 대해 "못 느꼈다. 그래서 너무 갑작스러웠다. 그래서 제게는 행복했던 기억이 더 많다. '위기가 찾아왔다' 이런 걸 느꼈던 적이 없었으니까"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그걸 알게 된 순간부터는 사실 지옥이었다. 저 혼자만의"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율희는 지난 2018년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한 명, 쌍둥이 딸을 뒀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에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을 갖고 있는 최민환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율희는 TV조선 ‘이제 혼자다’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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