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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하피냐와의 재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피냐는 2020-21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기술적인 드리블과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존재감을 나타냈고 2022-23시즌에 6,000만 파운드(약 1,050억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이적 후 부진이 시작됐다. 첫 시즌에 프리메라리가 36경기 7골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초신성’ 라민 야말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에게 인내심을 잃었고 매각을 추진했다.
하피냐는 은퇴까지 고민했다. 하피냐는 지난 6월 “은퇴를 고민했다. 미디어와 팬들의 공격이 힘들었다. 하지만 나의 아들을 위해 버텨냈다”고 고백했다.
올시즌 부활을 다짐한 하피냐는 한지 플릭 감독 아래서 이전의 날카로움을 완전히 되찾았다. 하피냐는 시즌 초부터 선발 자리를 차지하며 맹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하피냐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4-1 완승을 이끌었다.
하피냐의 활약은 ‘엘 클라시코’에서도 이어졌다. 하피냐는 27일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리가 1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하피냐는 엄청난 속도와 움직임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22분 야말의 득점을 도운 뒤 후반 39분 감각적인 칩슛으로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하피냐는 현재까지 라리가 11경기 6골 9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 4골 1도움으로 시즌 전체 14경기 10골 9도움으로 19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자연스레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와의 재계약을 계획하고 있다.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27일 “2027년까지 하피냐와 계약된 바르셀로나는 계약 기간은 늘리려 한다”고 보도했다. 하피냐 또한 지난 여름 여러 클럽의 제안에도 바르셀로나 잔류를 택한 만큼 재계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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