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오는 11월 1일 신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 발매
범죄 연루에 상처받은 팬들에 사죄
[마이데일리 = 정새빈 인턴 기자] 임창정이 오는 11월 1일 신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If it happens,it happens)’를 발매한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이후 1년 7개월 만에 복귀를 알린다.
당시 그는 “계획적인 주가조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오히려 주가조작 의심을 받는 일당에 30억원을 투자했다가 수 억원의 빚더미에 올랐다며 선을 그었다. 검찰은 지난 5월 임창정을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
이번 컴백 발표에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오랜 기간 그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법적으로는 혐의가 없음이 밝혀졌지만 피해자가 명백히 존재하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그의 컴백을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혹자는 임창정의 복귀가 시기상조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연예인으로서 그의 재능을 인정하면서도 신뢰 회복이 먼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임창정이 연루된 사건은 2022년 말부터 본격화된 주가조작 사건이다. 당시 그의 소속사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확장을 위해 투자 유치 계획을 발표했다. 임창정은 외부 투자자들과 함께 주식 거래에 참여했고, 이 과정에서 여러 불법 행위가 의심되며 논란이 일었다.
임창정은 특정 금융 그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고, 연예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투자자 유치에 힘을 실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사건은 그가 소속된 연예 기획사의 주가가 급등한 후 급락하는 과정에서 불거졌고,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이 알려지자 방송계와 공연계는 발빠르게 임창정을 손절했다.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출시한 '소주한잔'의 판매가 중단됐다. '2023 봉황대뮤직스퀘어' 공연을 약 일주일 앞두고 출연자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그의 아내 서하얀 또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업로드를 중단했다.
주가조작 관련 무혐의가 떨어지자 임창정은 자신의 도의적 책임을 일부 인정하면서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하여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모든 일들을 잊지 않고 평생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새빈 인턴 기자 sb.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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