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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지시간 10월27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그리고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의 루벤 아모림을 감독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이미 구단간의 협의는 끝냈다.
그런데 ‘살아있는 노스트라다무스’라보 불리는 점술사가 아모림이 맨유의 부활을 이끌 최적의 감독이 아니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브라질의 예언가 아토스 살로메는 자신이 루벤 아모림의 맨유 감독 선임을 예측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다른 감독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자칭 ‘살아있는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떠벌리는 심령술사 아토스 살로메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죽음을 예언했고 엘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예측했다고 주장한바 있다. 수많은 예측을 했지만 믿거나 말거나였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살로메는 우선 자신은 축구 전문가가 아니라고 자락을 깔았다. 틀릴수도 있다는 안전장치이다. 그렇지만 초능력을 발휘한 살로메는 “아모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잘 맞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살로메는 “카발라에서 6이라는 숫자를 가지고 있고, 카발라 전통에서 6은 정의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스포르팅 CP에서 클럽의 한계를 극복했고 포르투갈 축구에서 두드러진 전술적 천재성을 고려할 때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드는 데 큰 역량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아모림이 경기의 템포를 바꾸는 능력과 아마도 선수들의 최상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활에 유용할 수 있고 아마도 컵 대회에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예언했다.
하지만 살로메는 걱정도 있다고 했다. 바로 스포르팅 CP 임기 도중, 특히 시즌 중에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한 우려이다. 이적 합의가 있기전에 살로메는 “아모림이 이번 겨울에 스포르팅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는 게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목표를 정했다. 하지만 계약서에 취소 조항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내년 여름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이 경우 현재 계약 기간을 종료하고 다른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즌을 마치고 떠나야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그래서 맨유가 비록 아모림을 선택했지만 다른 감독이 더 이상적인 선택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언론은 전했다.
살로메는 “맨유의 가능성과 요구 사항을 살펴볼 때, 사비 에르난데스가 떠오른다. 그는 볼 점유 축구를 잘 알고 있으며 바르셀로나 경기 동안 팀 리더로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사비는 카발라 체계에서 무한한 수를 상징하는 숫자 8을 갖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젊은 재능을 키우고 강력한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을 만드는 사비의 전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 비전에 잘 맞을 수 있다. 그는 새롭고 전술적인 관리 스타일을 깨뜨릴 수 있으며, 이는 팀이 토너먼트에서 폼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것일 수 있다”고 예언했다. 살로메의 예언은 아모림으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검증이 불가능하게 됐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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