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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스널은 2020-21시즌에 생테티엔에서 유망주인 살리바를 영입했다. 아스널은 당시 19살인 살리바에 적지 않은 3,000만 유로(약 445억원)를 투자하며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살리바는 니스와 마르세유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2022-23시즌에 아스널로 돌아왔다.
임대 정책은 성공적이었다. 마침내 아스널 스쿼드에 포함된 살리바는 곧바로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살리바는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영리한 대인 마크와 수비력을 자랑했다. 또한 탈압박 기술과 정확한 패스도 선보이며 아스널의 후방 빌드업에 힘을 더했다.
살리바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수비 듀오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에는 아스널의 최소 실점 1위를 이끌며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올시즌은 지난 본머스와의 8라운드에서 한 차례 퇴장을 당한 가운데 리그 9경기에 출전했다.
최고 수준의 활약이 계속될수록 살리바를 향한 유혹도 계속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살리바 영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PSG가 살리바를 향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PSG는 마르퀴뇨스가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시점에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 프레스넬 킴펨베는 부상을 반복하고 있으며 밀란 슈크리니아르는 곧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레 프랑스 국가대표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르고 있는 살리바가 최우선 타깃으로 떠올랐다.
PSG는 총알을 장전하고 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5일(한국시간) “PSG는 살리바를 영입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으며 현재 9,500만 유로(약 1,424억원)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 구성을 갖춘 만큼 살리바를 쉽게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스널은 지난해 여름 살리바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로 늘렸다. 최근에는 새로운 재계약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도 전해졌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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