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이원석과 차민석 … 어린 선수 삼성 미래 기대
이런 경기 흐름 이어가면 틀림없이 성장할 것
[마이데일리 = 잠실 정새빈 인턴 기자] "코번 살아났다."
[마이데일리 = 잠실 정새빈 인턴 기자] 삼성 썬더스가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 흐름을 뚫고 승리를 거두며 김효범 감독의 지략을 입증했다. 김 감독은 이번 경기 후 "코번이 살아났다"고 안도했다. 이원석과 차민석 등 어린 선수들 투지와 성장도 강조했다. 이 선수들이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확신한 김 감독은 "이들은 계속 성장할 것이며 팀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 어린 선수들의 투지가 큰 힘
김효범 감독은 "선수들이 초반에 에너지가 떨어져서 걱정했지만 뒷심을 발휘한 것이 고무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정현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이원석과 차민석이 중요한 순간에 더 큰 역할을 하며 승리에 기여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언제까지 이정현만 바라볼 수는 없다. 어린 선수들이 투지를 가지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특히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강조하며 "이런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많이 성장할 것이다. 이들이 삼성의 미래"라고 확신했다. "앞으로 이런 경기가 계속된다면 성장이 더 빨라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미래를 그렸다.
◆ 세컨 유닛 활성화, 마라톤을 이끌 수 있는 열쇠
경기 중 세컨 유닛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김 감독은 "세컨 유닛이 살아야 경기를 마라톤처럼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은 흐름을 바꾸기 위해 다섯 명을 다 교체했다. 세컨 유닛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경기 전반에 걸쳐 주전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 코번 부활 고마워!
삼성의 윙 슈터들이 3점슛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3점슛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슛 성공률이 아쉬웠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피 코번의 전반 후반 레이업과 마지막 마무리 슛이 팀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점을 칭찬했다. "코피가 마지막에 감을 잡고 슛을 성공시켜서 고마웠다"며 코번이 경기 후반에 살아난 점을 반기기도 했다.
또한, 차민석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차민석은 비시즌 동안에도 열심히 훈련했다. 시즌 중에도 한시간씩 일찍 나와서 슛 연습을 한다. 능동적인 자세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민석의 투지에 대한 질문에 "투지에 한계는 없다. 실력은 더 올라갈 것이다"라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 속공 실패는 집중력 문제
이날 경기를 분석하면서 김 감독은 "속공에서 성공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속공에 대한 집중력이 부족했다. 비디오를 통해 선수들과 피드백을 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향후 개선할 부분으로 집중력 문제를 꼽았다.
김효범 감독은 이번 승리로 선수들이 더욱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세컨 유닛 활성화와 어린 선수들의 투지로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희망을 표현했다. 삼성 썬더스는 이번 경기를 계기로 더욱 강한 팀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감독은 "계속해서 선수들의 발전을 돕고 삼성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선수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래는 일믄일답.
Q. 총평 부탁한다.
A. 이유는 모르지만 선수들이 에너지가 떨어져서 걱정했다. 그래도 뒷심이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이)정현이가 중심을 잘 잡아주어서 기쁘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지만 (이)원석이랑 (차)민석이가 더 잘해줘서 기쁘다. 언제까지 (이)정현이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이 투지있게 성장한게 보였다. 경기 내용을 떠나서 너무 기쁘다.
Q. 경기 흐름이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이었는데 그 과정에서선수들에게 뭘 말해줬나?
A. “포기하지마라 에너지 낮추지말고 기회가 올거다"라고 말해줬다. (이)정현이에게도 기회오면 투입될거라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계속 긍정적 말을 전했다.
Q. 1,2쿼터에 선수 다 바꿨는데 흐름 바꾸려는 의도였나??
A. 그렇다. 세컨 활성화를 위한 것이었다. 좋은 세컨이고 이들이 살아나야 경기라는 마라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오늘 승리는 삼성한테 어떤 의미인가?
A. 저번도 그렇고 많이 지고 있어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선수들이 느낄 수 있었던 경기다. 희망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정현이만 바라볼 수 없다. 이런 경기를 할 수록 더 성장할 것이다. 이들은 삼성의 미래다. 이런 경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성장이 더 빠를거다. 희망적이다.
Q. 오늘 경기 보면 윙에서 슛이 터지지 않았는데 답답하진 않았는지?
A. 3점슛이 나쁘다고 할 순 없지만 내역이 너무 안 좋았다.그래도 코피 코번이 전반 끝나고 레이업이 44%였는데 마무리 슛 넣어줘서 고맙다. 언제 깨어나나 했는데 마지막에 감을 잡았던 것 같다.
Q. (슛을 넣는) 타이밍은 어떻게 정하는지?
A. 전술적인 것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코피 코번한테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이 친구도 이런 수비를 대학교 때 해보지 못했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물론 수비력을 좀 보강했으면 한다.더 좋아질거다.
Q. 차민석 경기력이 좋았는데 어떤 점 개선된 결과인가?
A. 프로페셔널리즘이다. 비시즌에도 열심히 했다. 그리고 시즌 중에는 시합 전에 한시간 더 일찍 나와서 슛 연습한다. 능동적으로 하는 것. 그런 능동적 부분이 상당히 개선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Q. 우리가 그 선수(차민석) 평가할 때 투지에 한계가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보는지?
A. 투지에 한계 없다. 열심히 하는 선수니까 실력 더 높아질 것이다. 이건 이 친구에게 달린 문제다.
A. 상대방은 전반까지 슛을 많이 넣었는데 선수들에게 특별히 변화된 수비를 주문했나?
Q. 전술적 변화 없었다. 전술 2개 준비하고 거기서 왔다갔다했다. 물론 엇박이 나기도 했지만 변화는 없었다.
Q. 경기 중에 속공이 성공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영상보고 피드백 할 예정이다. 코피 코번도 그렇고 파울이 나왔는데 집중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마지막에 집중력 좋았다. 물론 개인적으로 반성해야한다.
잠실=정새빈 인턴 기자 sb.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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