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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본머스 원정에서 패했지만 주장 손흥민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비탈리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사르 대신 교체 출전해 30분 남짓 활약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것은 본머스전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본머스전에 앞서 치른 13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10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부상으로 인해 3경기에 결장했다.
토트넘은 본머스전에서 전반전을 뒤지며 마쳤고 후반 12분 사르 대신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교체 투입 직후 쿨루셉스키의 슈팅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본머스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본머스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토트넘은 후반전 초반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지만 결국 득점없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풋볼런던은 7일 '본머스전이 끝난 후 토트넘 선수들의 행동이 주목받았다'며 '본머스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에게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하며 주장 자격을 증명했다. 본머스전이 끝난 후 토트넘은 원정 팬들과 긴장감이 고조됐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관중석 앞쪽에서 일부 토트넘 원정 팬과 대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선수들 대부분은 경기장 가장자리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에게 다가가 팬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라고 촉구했다'며 '손흥민은 드라구신을 팬들을 향해 나서게 했고 이후 솔랑케, 베리발, 우도지에게 손짓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본머스에 충격패를 당한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분노한 토트넘 팬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영국 BBC는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본머스전 패배 이후 일부 분노를 표출한 토트넘 원정팬들을 가리키며 경기장을 가로질러 원정팬 응원석쪽으로 이동했고 그들과 맞섰다. 안전요원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저지하며 상황을 진정시키려고 시도하기에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팬들과 말을 주고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은 실망했고 당연히 그럴 것이다. 토트넘 팬들은 나에게 직접적인 피드백을 줬다"면서도 "팬들이 하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도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일이 잘 되지 않을 때 실망하는 팬들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알 만큼 오래 살았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는 것 뿐이다.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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