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타이난(대만) 노찬혁 기자]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유소년A대표팀이 2연승을 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민범 감독(평창 반다비스유소년야구단)과 윤장술 감독(연세유소년야구단), 신창호 감독(보령시유소년야구단)이 이끄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18기 유소년A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타이난 영신초등학교 야구장에서 열린 '2024 한·대만 국제교류전'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유소년A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회 초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아낸 유소년A대표팀은 3회 초와 4회 초 빅이닝을 만들어 격차를 벌렸다. 대만 지역팀은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고, 유소년A대표팀은 2승 2패로 국제교류전을 마무리했다.
김민범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유종의 미를 거다"며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도움을 많이 주려고 했는데 선수들이 그걸 잘 받아들였다. 앞으로도 선수들에게 양질의 지도를 할 수 있게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범 감독은 처음으로 대한유소년야구연맹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왔다. 반다비스유소년야구단 선수들도 4명이 왔는데 많은 걸 보고, 배워가는 것 같다.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김민범 감독은 2연패를 기록 중이던 유소년A대표팀을 맡아 2연승을 기록하며 반등을 이끌어냈다. 그는 "세밀한 플레이로 실수를 줄이는 게 승패를 많이 좌우했다. 기본기부터 정확하게 지도한 것이 주효했다.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범 감독은 반다비스유소년야구단의 사령탑이다. 반다비스유소년야구단은 강원도 평창에서 창단했다. 총 24명의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원도에서 원주, 태백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엘리트 선수가 아닌 취미반 선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민범 감독은 아이들에게 항상 즐거움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내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즐겁게 야구를 하자는 것"이라며 "훈련할 때도, 경기를 할 때도 선수들이 야구를 즐기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강민 선수는 반다비스유소년야구단의 주장인데 대표팀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했다. 최현규는 전체적인 운영 능력이 뛰어난 포수다. 강시학 역시 대만에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 다들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진심이기 때문에 많은 걸 배워간다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타이난(대만)=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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