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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의 스트라이커 크리스 우드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우드는 노팅엄과 재계약 체결을 원한다"며 "우드는 노팅엄과 새로운 계약 기간을 논의하고 있다. 노팅엄은 1년 계약을 원했지만 우드는 2년 계약을 원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국적의 공격수 우드는 공중볼 경합이 좋은 스트라이커다. 발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최전방에서 좋은 피지컬을 활용해 포스트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헤더 득점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14살에 뉴질랜드 2부리그에서 재능을 인정 받은 우드는 웨스트 브롬위치에 입단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이후 반슬리, 브라이튼, 버밍엄 시티, 브리스톨 시티, 밀월 등 임대 생활을 보냈고, 2013년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그러나 우드는 레스터에서 부진에 빠졌고, 2015년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우드는 리즈에서 잠재력을 만개했다. 2015-16시즌 36경기 13골로 10골 고지를 밟았고, 2016-17시즌에는 무려 27골을 넣었다.
2017-18시즌에는 번리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했다. 우드는 번리 레전드가 됐다. 그는 번리 통산 165경기 53골 8도움을 기록했고, 2017-18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올렸다.
우드는 2021-22시즌 도중 번리를 떠나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뉴캐슬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우드는 2023년 1월 노팅엄으로 임대를 떠났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노팅엄으로 완전 이적해 35경기 15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우드는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우드는 16경기 10골을 기록 중이다. 우드는 모하메드 살라(13골), 엘링 홀란드(13골), 콜 팔머(첼시)에 이어 득점 공동 4위에 올라있다. 노팅엄도 우드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4위에 랭크됐다.
우드는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재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양측의 입장이 다르다. 노팅엄은 33세의 우드에게 1년 연장을 제시했고, 우드는 노팅엄에 2년 계약을 요구했다. 현재 계약 결과를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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