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뭐하지? 코레일, “산타 보러 분천역 산타마을 오세요”

연말연시 특별 관광열차 운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동해산타열차와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를 추가 운행하는 등 성탄절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코레일은 당초 정기휴일이던 관광열차를 24, 25일 이틀간 모두 12회(상행 6회, 하행 6회) 추가 투입하며 겨울 기차여행 활성화에 나섰다. 승차권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구입 가능하다.

동해산타열차 승객에게는 크리스마스 쿠키와 음료를 제공하고, 경품행사도 마련됐다. 백두대간협곡열차에서는 즉석사진 촬영과 행운의 좌석 선물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해 관광열차 무료이용권과 열차 조립블록 등 푸짐한 경품을 나눠준다.

또한 분천역 기념입장권(1000원)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따끈따끈한 군고구마와 군밤이 주어진다.

분천역 일원에 펼쳐지는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열린다.

코레일은 지난 2014년부터 경상북도, 봉화군 및 지역 주민과 함께 분천역에서 성탄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산타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산타마을에서는 핀란드에서 온 공인 산타와 함께하는 기념촬영과 산타와 요정 옷 대여, 산타 썰매타기,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할 소원카드 쓰기 등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손명철 코레일 경북본부장은 “색다른 기차를 타고 특별한 성탄절을 느끼며 즐거운 겨울여행 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연말연시 특별 관광열차 운행으로 얼어붙은 경기를 녹이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일찌감치 ‘완판’된 코레일의 관광열차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약 40여회 운행하며 승객 4000여명을 싣고 전국 곳곳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군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해돋이 열차와 눈꽃열차, 지역축제 연계열차 등을 모두 32회(상행 16회, 하행16회) 운행한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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