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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또 다쳤다. 내년 3월까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의 이야기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마운트는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리한 더비 경기에서 경기 시작 14분 만에 부상을 당하며 심각한 다리 부상으로 수개월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인용해 "마운트는 내년 3월까지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마운트는 지난 16일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맨시티와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지만, 14분 만에 부상을 당하며 코비 마이누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지난 20일 AFC 본머스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마운트의 부상에 대해 "몇 주간의 결장이 될 것"이라면서도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지만 꽤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 축구에서 이런 일은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우려는 현실로 이어졌다. 마운트는 3월까지 재활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맨유에서의 힘든 시간을 다시 한번 보내게 됐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1007억 원)에 맨유로 적을 옮긴 마운트는 두 시즌 연속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출전하지 못했던 그는 이후 종아리 부상으로 4개월 정도 결장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으며 다시 한번 다치며 장기간 팀에 힘을 보태지 못하게 됐다. 올 시즌 12경기 출전이 전부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마운트는 이번 부상으로 인한 슬픔을 이미 표명했다"고 했다. 마운트는 "지금 내가 느끼는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부상을 당했을 때 내 얼굴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맨유 팬 여러분, 아직 저를 모르실 수도 있지만, 제가 보장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제가 절대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며 "이전에도 말했듯이 저는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며 목표를 이룰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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