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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위너 송민호의 부실 복무에 관한 추가 폭로가 계속되는 가운데, 재복무의 쟁점이 될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DJ 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민호는 장발 머리에 상의를 탈의한 채 파티를 즐겼다. 술을 마시며 여러 사람과 대화 나누는 송민호의 모습은 앞서 주장한 공황장애·대인기피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는 마포편익시설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수기로 작성하는 출근 기록을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월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대체 복무를 시작한 송민호는 2024년 3월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겼다. 제보에 따르면 출근하는 송민호의 모습은 장기간 볼 수 없었고, 가끔 나타나 출근 사인을 한 뒤 담배를 피우고 사라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송민호의 부실 복무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졌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복무 태만 논란이 제기됐다"며 "일부의 복무 태만으로 인해 사회적 박탈감이 발생하고 병역 의무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마포경찰서는 23일 송민호의 출근 조작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 송민호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병무청은 송민호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병무청은 송민호의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소집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가 있는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송민호는 지난 23일 소집해제 됐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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