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안현모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지만 일부 내용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며 비판을 받았다. 급기야 안현모의 개인 계정을 찾아 비난을 이어가는 이들이 속출하자 안현모는 자신의 계정 댓글창을 폐쇄했다.
31일 안현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댓글 삭제하지 말고 하나하나 읽어보시라. 참담한 죽음 앞에 좀 더 겸손해야겠다", "남의 불행에서 나의 행복을 찾는 사람이 되지 않길 바란다" 등의 지적성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이는 전날 안현모의 계정에 올라온 글을 두고 작성한 댓글로, 안현모는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그리고 오늘도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었음을 생각할수록 들숨도 날숨도 비통할 수 있음을"이라는 글을 적어 올렸다.
그러나 게시물 공개 직후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었음을'이라는 부분을 두고 다수의 네티즌들은 '생각이 짧았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공감능력이 결여된 글이었다는 것.
이에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이 글을 게시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급기야 안현모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운현모로 개명해라", "욕 먹는 것도 운명이다" 등 수위가 높은 댓글이 달리자 결국 안현모는 댓글이 달리지 않도록 게시물에 제한 설정을 걸었다.
한편 안현모는 SBS 기자 출신 방송인으로, '대한외국인',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2017년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와 결혼했으나 2023년 11월 협의 이혼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