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일반
6000억원 확보 예상…글로벌 사업 등 미래성장에 ‘힘’
온라인마켓 판매자 플랫폼 ‘LG 옵타펙스’ 수출 나설 것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LG CNS는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 등 기술 역량을 강화해, DX(디지털 전환)시장을 선도하겠다.”
9일 현신균 LG CNS 사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LG CNS는 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DX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1937만719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6만1900원이다.
현신균 사장은 “이번 상장으로 최대 6000억원 투자재원을 확보를 예상한다”며 “이를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상장은 자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 CNS는 확보한 투자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 R&D를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확보해 고객 AX(AI 전환)를 선도한다는 포부다.
현 사장은 “AI와 클라우드는 자사 포트폴리오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는 전담 조직인 ‘AI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IT서비스(정보통신기술) 사업 혁신 등 기업 성장 전략도 공개했다.
홍진헌 LG CNS 전략담당 상무는 “LG CNS는 검증된 자사 솔루션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한다”며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도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해외 진출을 노리는 기술은 △온라인 마켓 판매자를 위한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이다.
홍 상무는 “현지 선도 기업과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LG CNS가 40여년간 축적해온 시스템 통합과 운영 등 전통적 IT서비스 사업 혁신에도 박차를 가한다.
홍진헌 상무는 “IT서비스 사업 혁신 핵심은 글로벌 개발센터(GDC) 확장이다”며 “해외IT 인재들을 활용한 GDC 거점을 확대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국내 인재들은 비즈니스 분석, 시스템 설계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분석·설계·구현·테스트에 이르는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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