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5년 만에 재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앞으로의 10년' 협력 다짐
장인화 회장 "철강 생태계 강건화 추진해야"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철강업계 신년인사회가 2020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됐다.
한국철강협회는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에서 2025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등 철강업계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축사를 통해 산업의 쌀로서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의 경쟁력에 기여하는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민관 협력 플랫폼인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TF' 출범을 통해 대미 통상 현안 대응에 주력하고, 철강 수요 전망과 경쟁력 분석, 저탄소 철강 전환 방안을 논의를 통해 경쟁력 강화방안을 상반기까지 마련해 철강업계 노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수입 규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이 트럼프 2.0 시대에 들어서면서 무역 장벽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수 시장은 지속되는 수요 산업 침체로 인해 작년에 이해 이어 올해도 국내 철강 수요가 5000만t 이하로 전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철강산업은 정부와 업계의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며 "전방 수요산업과의 기술 협력 강화와 후방 산업과의 연·원료 조달 효율화를 통해 철강 생태계의 강건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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