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일반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중국과 AI(인공지능)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외부 투자와 지원을 위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15일 IT(정보통신기술)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13일(현지시간) ‘경제 청사진’이라는 15페이지 분량 제안서를 통해 “칩, 데이터, 에너지는 AI 승리의 열쇠”라며 “미국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주에서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규칙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의 제안은 트럼프 2기 출범을 며칠 앞두고 나왔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트럼프의 취임 기금에 약 100만달러를 기부하며 다른 빅테크 경영진과 같이 트럼프와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오픈AI는 “글로벌 펀드에는 AI 프로젝트에 투자될 약 1천750억달러(257조원)가 대기 중”이라며 “미국이 이를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중국이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흘러 들어가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AI 모델에 대한 수출 통제안을 제시하며 기술 오용 가능성이 높은 적대국의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며 “동맹국과 파트너에게 첨단 AI 모델을 제공해 중국이 아닌 미국 기술에 기반한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학습할 수 있는 AI의 능력을 보장하되 창작자가 무단 디지털 복제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미 전역에서 새로운 데이터 센터 건설을 간소화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각 주의 고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허브를 구축하고, AI 일자리와 전문 지식이 모든 지역에 혜택을 주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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