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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지금은 우리가 확실히 강팀이라고 인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SK 나이츠 오재현은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원주 DB 프로미와의 맞대결에서 33분 54초 동안 활약하며 1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74-65 승리에 공헌했다.
3쿼터까지 6득점을 기록 중이던 오재현은 4쿼터 5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 후반 속공 득점에 성공한 그는 DB 김훈의 3점포가 터지자 자신도 외곽포를 터뜨려 맞불을 놓았다. 오재현의 3점포로 14점 차 격차를 만든 SK는 DB가 끝까지 추격했지만,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SK는 24승 6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격차를 3.5경기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또한, 올 시즌 두 번째 9연승을 달성하며 기분 좋게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경기 후 오재현은 "휴식기 전에 마지막 경기였다. 8연승 동안 분위기도 좋았다. 그 이전 9연승 때와는 다르게 분위기가 많이 좋아서 유지한 채 휴식기에 들어가고 싶었다. 그래서 정말 준비를 열심해 했고 그 부분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9연승 할 때는 '우리가 9연승을 했나? 우리가 진짜 강한가?'라는 의심이 들 정도였는데, 지금은 확실히 우리가 강팀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 좀 더 단단해진 그런 느낌이 확실히 있다"고 밝혔다.
이번 9연승 기간 오재현과 김선형이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하지만 SK는 단단한 모습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이제 후반기를 준비할 시간이다. 오재현은 이번 휴식기 동안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재현은 "아직 제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 조금 급하게 복귀한 부분이 있었다"며 "조금 쉬어야 될 것 같다. 제가 쉬어야 낫는 골반 부분을 다쳤다. 좀 빠르게 복귀를 해서 아직 좋지 못하다. 이번에 쉴 때도 몸을 회복하는 데 우선순위를 둬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잠실=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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