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일본 J리그에서 활약했던 이니에스타가 전 소속팀과 연고지를 잊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니에스타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1995년의 지진 재해로부터 30년이 지났다. 나의 마음은 고베와 함께 있다"고 전했다. 이니에스타는 지난해에도 '언제나 함께 고베, 일본'이라며 고베 대지진을 추모했다. 이니에스타는 비셀 고베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하며 J리그에서 최선을 다해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니에스타는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2018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일본 J리그의 비셀 고베로 이적해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니에스타는 비셀 고베에서 2023 J리그 우승을 함께하기도 했다. 이니에스타는 지난해 비셀 고베를 떠난 후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레이츠에서 한 시즌 더 활약했고 40살의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2002년부터 2018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통산 674경기에 출전해 메시(778경기), 사비(767경기), 부스케츠(722경기)에 이어 클럽 통산 최다 출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에서 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9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차례 우승하며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니에스타는 FIFA-FIFPro 월드베스트11에 9차례 선정됐고 UEFA 올해의 팀에도 6차례 선정되는 등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스페인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니에스타가 맹활약한 스페인은 유로 2008과 유로 2012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니에스타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메시는 지난해 이니에스타의 은퇴 발표 후 "이니에스타는 가장 마법처럼 플레이한 팀 동료이자 가장 즐겁게 함께 뛴 선수다. 우리 모두가 너를 그리워할 것이다. 이니에스타는 경이로운 선수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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