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일본 최고의 수비수 요시다 마야가 LA 갤럭시와 동행을 이어간다.
LA 갤럭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LA 갤럭시는 요시다와 2026년 MLS 시즌이 끝날 때까지 2년 계약을 재계약했다"며 "요시다는 미디어 투표로 결정된 LA 갤럭시의 2024년 올해의 수비수로 지명됐다"고 발표했다.
요시다는 일본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일본 축구대표팀의 장신 센터백 계보를 잇는 선수다. 공중볼 다툼 능력이 좋고 빌드업 능력도 준수한 편이다. 유럽에 진출했던 아시아 출신 센터백 중 성공한 케이스에 속한다.
국가대표 이력이 화려하다. A매치 12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요시다는 2010년 12월 일본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세 번의 월드컵과 아시안컵에 출전해 일본 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나가사키 출신의 요시다는 2007년 나고야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요시다는 나고야에서 3년 동안 71경기 9골을 올렸고, 2009년 12월 네덜란드의 펜로로 이적했다. 요시다는 펜로에서 두 시즌 동안 54경기 5골을 기록했다.
이후 요시다는 2012년 8월 사우스햄튼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요시다는 첫 시즌부터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2017-18시즌 부주장으로 승격했고, 2020년까지 사우스햄튼에서 뛰었다.
요시다는 2020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삼프도리아로 이적했고, 2020-21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으로 완전 이적했다. 삼프도리아에서 3시즌을 보낸 요시다는 2022년 7월 샬케 04로 팀을 옮겨 한 시즌 활약했다.
2023년 8월 요시다는 MLS의 LA 갤럭시로 이적했다. 이적 후 그렉 베니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장을 맡았고, 2024 MLS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첫 클럽 우승을 손에 넣었다. 시즌이 끝난 뒤 요시다는 LA 갤럭시와 재계약을 맺었다.
LA 갤럭시 윌 쿤츠 단장은 "우리 주장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요시다는 뛰어난 리더이자 팀 동료였으며, 그는 갤럭시 선수가 되는 것의 의미를 구현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시다의 성격, 경쟁력, 일관성은 우리의 MLS 컵 우승의 기초였다. 우리는 그의 전설적인 경력의 더 많은 부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A 갤럭시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역 시절 몸담았다. 요시다는 홍 감독 이후 첫 LA 갤럭시 아시아인 센터백으로 뛰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 로비 킨, 스티븐 제라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이 30대에 LA 갤럭시에서 뛰기도 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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