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GFRIEND)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로 팬들을 맞이했다.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17~19일 사흘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GFRIEND 10th Anniversary ‘Season of Memories’’를 개최했다.
19일 마지막 날 공연의 문을 연 곡은 '오늘부터 우리는 (Me Gustas Tu)', '너 그리고 나', '귀를 기울이면'이었다. 돌아온 이들을 팬들은 응원 구호로 맞이했다.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예린은 "서울 공연의 마지막 날 와줘서 고맙다. '오늘부터 우리는 (Me Gustas Tu)', '너 그리고 나', '귀를 기울이면'을 첫 곡으로 선곡했는데 버디들에게 정말 의미 있는 노래일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지는 "오늘 유독 함성 소리가 전투적이다. 여러분도 오늘 후회 없이 막콘을 즐기고 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소원은 "투어 서울 공연의 막콘이라는 생각에 울컥했는데, 무대 직전 엄지가 웃긴 표정을 지어서 웃으며 올라왔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엄지는 "언니가 울 것 같아서 내가 할 줄 아는 개인기인 원숭이 표정으로 웃겨주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여자친구(GFRIEND)는 지난 16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2015년 1월 16일 데뷔한 이들은 청순한 매력과 파워풀한 칼군무로 ‘파워 청순’이라는 독자적인 콘셉트를 구축했고 격정적이면서도 아련한 음악으로 팬덤과 대중의 사랑을 고루 받았다. ‘유리구슬 (Glass Bead)’, ‘오늘부터 우리는 (Me Gustas Tu)’, ‘시간을 달려서 (Rough)’, ‘MAGO’ 등 이들의 메가 히트곡은 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 한 페이지를 수놓고 있다.
여자친구는 2025년 1월 변하지 않은 마음, 변하지 않은 음악으로 ‘시간을 달려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여섯 멤버는 팀의 시작과 성장을 함께한 쏘스뮤직과 손을 잡고 스페셜 앨범 ‘Season of Memories’ 발매를 비롯해 음악방송과 시상식 출연, 단독 콘서트와 아시아 5개 도시 투어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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