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3년 연속 파트너사 1800여개 동반 성장…“100억 매출 파트너사만 180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컬리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800여개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거래를 이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컬리가 상품을 직매입한 전체 협력사의 약 80%에 해당하며, 2023년부터 2년 연속 거래한 협력사도 2000개를 넘어 전체 협력사의 약 90%를 차지한다.

컬리의 주요 협력사는 식품 중소기업들이다. 지역 농가와 협력해 신선식품을 발굴하거나 협력사와 손잡고 간편식과 디저트를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상생 기반을 다진다.

컬리 관계자는 “좋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긴 기간의 노력은 필수라, 그 결과 컬리와 파트나사의 협력 관계자가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로, 매곡친환경은 컬리가 창업한 2015년부터 10년 넘게 친환경 채소를 판매하고 있으며, 부산의 갈비탕 브랜드 사미헌은 2018년부터 7년 동안 간편식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축산전문기업 태우그린푸드는 2018년부터 고품질 한우를 컬리에 공급하고 있다.

컬리와 파트너사의 관계는 매출에서도 뚜렷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2년부터 3년간 누적 거래액이 100억원을 넘은 파트너사는 180여개에 달한다.

컬리의 평균 상품 단가가 1만원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100억원 매출을 위해서는 100만개 이상을 판매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가농바이오가 최근 3년 동안 1000만개 이상 무항생제 계란을 판매했으며, 이연복 셰프의 중식 간편식 브랜드 ‘목란’도 600만개 이상 판매했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컬리는 협력사들과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매출과 수익성 모두 괄목할 만한 개선을 이뤘다”며 “올해도 컬리는 파트너사와 함께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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