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영업익·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각각 8.5%, 25.3%↓
일본 신규 노선으로 연간 탑승객 1103만명 최대치 기록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진에어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이 1조46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08년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연매출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5% 감소한 1667억원, 당기순이익은 25.3% 감소한 1000억원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환율 상승 등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진에어는 2022년 4분기 이후 지난해 4분기까지 9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아울러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수준인 연간 약 1103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처음으로 연간 탑승객 1000만명을 넘겼다. 이는 2023년 983만명 대비 12% 증가한 수준이다.
진에어는 인천~미야코지마(5월)·다카마쓰(7월), 부산~나고야(9월) 등 일본 신규 노선을 개척하며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한 결과, 여객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진에어는 올해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유가 변동성이 커지는 한편 국내외 정세 불안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응해 주요 시장인 근거리 저비용항공사(LCC) 여행 수요의 변화를 주시하며 시장 상황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 관게자는 "운항·정비 투자와 안전 문화 정착 등 안전 운항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통합 LCC'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효율적 과제 수행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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