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루닛은 HER2 양성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 치료 효과 예측 연구 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발간 국제학술지 ‘JCO PO(IF 5.3 )’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립암센터 동부병원(NCCHE) 타카유키 요시노 박사 연구팀이 주도한 것으로, 이번 국제학술지에 채택되며 임상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일반적으로 대장암 환자 중 HER2 양성 환자는 드문 편이다. 또 해당 환자에게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과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 병용요법을 시행했을 때 치료 반응률도 높지 않아, 치료 효과를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탐색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루닛 스코프 HER2를 활용해 HER2 양성 전이성 대장암 환자 30명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HER2 강양성 종양세포의 비율이 50% 이상인 환자군 객관적 반응률(ORR) 은 42.1%로, 기존 병리의사의 HER2 면역조직 염색방법에 따른 치료반응 예측 객관적 반응률 26.7% 대비 크게 향상됐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NCCHE와 같은 세계적인 의료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치료 효과 예측 암종도 다양화해 루닛 스코프의 임상 적용 범위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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