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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문을 닫은 겨울 이적 시장동안 수비수 한명을 영입했다. 파트리크 도르구이다.
올해 20살 레프트백인 도르구는 이탈리아 레체 소속이었는데 이적 기간 거의 끝날 때 맨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23-24시즌 세리에 A에서 32경기에서 2골, 이번 시즌 21경기에 출전 3골을 넣었다.
맨유를 도르구 영입을 위해 3000만 파운드 가까이 돈을 지불했다. 우선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 추가 옵션으로 4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총계 2900만 파운드, 약 524억원에 이르는 거금이다.
그런데 충격적인 연봉 내역이 공개됐다. 언론의 취재 결과 도르구의연봉은 팀내 거의 꼴찌나 다름없었다. 주당 약 4만 파운드를 받는다. 7225만원이다.
현지 시간 지난 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앞서 홈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유는 도르구를 영입하는 데 든 비용은 적지 않았지만 급여는 팀내서 3번째로 낮다고 밝혔다. 도르구의 연봉은 디 애슬레틱이 공개했는데 주급 4만 파운드이다. 계약기간은 5년반이라고 한다.
비록 20살이지만 도르구는 성인 무대에서 3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르구는 맨유 1군 선수들과 비교하면 거의 최저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
도르구보다 적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알타이 바인디르와 코비 마이누둘 뿐이다. 26세의 바인디르는 백업 골키퍼이다. 그래서 연봉이 적다. 마이누는 2023년 2월, 17살에 계약을 체결했는데 당시 그는 주급 2만 파운드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마이누는 지난 달 구단에 주급 18만 파운드를 요구했다. 구단도 팀의 미래인 그에게 연봉을 인상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18만 파운드는 맞추어줄수 없다고 밝혔다. 그래도 그는 지금 받는 주급보다 몇배는 더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도르구는 팀에서 2번째로 낮은 주급을 받는다.
기사는 도르구의 임금 수준은 3순위 후보 골키퍼인 톰 히튼이 받는 4만5000파운드보다도 적다고 전했다. 도르구는 거의 주전급 선수임에도 헐값에 계약했다는 뜻이다.
한편 첼시 등 이적이 유력했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주당 5만 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니 에반스의 주급은 6만 5000파운드였다.
한편 맨유는 1월 이적 시장 마지막 날에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두 명을 임대로 내보내는데 성공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아스턴 빌라로 향했다. 빌라는 32만5000파운드에 이르는 주급중 최소 75%를 부담하기로 했다. 물론 성과에 따라 90%까지 오른다.
안토니도 레알 베티스로 임대로 떠났는데 주급 20만 파운드중 84%를 베티스가 부담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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