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백화점 매출 7조2435억…강남점 2년 연속 3조 돌파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신세계는 지난해 총매출 11조4974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감소했으나 총매출이 3.3% 증가하며 외형 성장에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특히 백화점 사업이 총매출 7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세계는 강남점과 센텀시티 등 주요 점포에서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보였다. 강남점은 2년 연속 3조원을 돌파했고, 센텀시티는 지역 점포 최초로 전국 백화점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하우스 오브 신세계’, ‘신세계스퀘어’ 등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선보이며 트렌드에 맞춘 매장 리뉴얼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자회사들의 성장도 주목을 받았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하며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매출 증가로 여전히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K-뷰티 브랜드 ‘어뮤즈’ 인수 후 글로벌 인기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4.7%의 매출 신장을 이뤘으나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인천공항 내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 오픈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부산점 폐점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신세계는 올해 매장 리뉴얼과 새로운 상품 개발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자회사의 성장을 통해 외형 확대와 내실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을 비롯한 대부분의 연결 자회사가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 각 사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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