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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결국 맨유에 잔류했다. 1월초부터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잔류에 성공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가르나초의 훈련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마커스 래시포드와 함께 그를 매각하기로 했지만 불발됐다. 물론 1월 이적 시장 마감때 아모림 감독의 마음이 흔들린 것도 잔류의 계기가 되었다.
가까스로 맨유에 잔류한 가르나초가 의미심장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자신의 집에 설치된 트레이닝 룸을 공개한 것이다. ‘홈트’에는 틈지막한 벽화들이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벽화도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었다. 그런데 그 중앙에 가르나초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마치 20살 가르나초가 좌에는 호날두, 우에는 메시를 거느리고 있는 모습이다. 자신의 집이기에 ‘주인’맘대로 선수를 배치한 것이다.
어찌보면 가르나초는 앞으로 호날두나 아르헨티나의 하늘같은 선배인 메시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것일 수도 있다.
영국 언론은 최근 맨유 잔류를 확정지은 가르나초가 ‘홈트’를 공개했는데 정말 놀라운 내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가르나초는 아모림의 눈밖에 난 후 다시 마음을 다잡고 선발11명에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특히 아모림이 훈련에 열심이지 않는 몇 명의 선수들을 이야기했는데 그중 한명이었다.
그래서 가르나초는 집에서도 쉬지않고 개인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그 덕분에 근육질 몸을 자랑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이렇게 집에 마련된 개인 훈련장에서 몸을 단련해왔다. 바가 장착된 듀얼 조절 풀리 머신과 다양한 덤벨이 보인다. 가르나초의 풀리 케이블 머신과 랙은 방의 색상 테마에 맞게 빨간색과 검은색으로 만들어졌다.
언론은 이 개인 트레이닝 방의 핵심은 장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바로 상징적인 스포츠 스타의 놀라운 벽화라는 것이다. 홈트에는 세상을 떠난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 NBA 농구 레전드 마이클 조던, 현역 레전드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벽화가 그려져있다.
가르나초의 벽화 인물들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선수들이면서 현재 최고로 칭송받고 있는 선수이다. 특히 메시와 호날두 사이에 자신을 그려넣었다. 아마도 훗날 자신이 이 두 선수 못지않은 스타가 될 것이라는 암시인 듯처럼 보인다.
한편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가르나초는 36경기에 출전, 8골을 넣고 6도움을 기록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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