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정몽규 후보의 회장선거 후보 자격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8일 '모든 후보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 절차를 운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이러한 원칙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거운영위원회는 '일부 후보가 제기하는 후보 자격 심사에 대한 문제의식과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그를 바탕으로 면밀하게 검토하고 공정하게 판단했다'며 '신문선, 허정무 후보는 선거운영위원회가 정몽규 후보의 피선거권에 대한 심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2025년 2월 3일과 8일 열린 두 차례 선거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이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회의 결과 최근 종목단체장의 피선거권에 관한 가처분 사건에서 법원이 정관상 사회적 물의 등에 관해 그 문언 자체로 결격사유의 존부를 명확하게 가릴 수 없고, 이는 해당 결격사유의 존부에 관한 판단 절차가 선행되어야 하며, 선거운영위원회가 이에 관한 판단을 할 권한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여 후보자 등록무효결정 효력정지등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점 등을 고려하여, 기존에 등록을 완료한 후보자들의 자격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선거운영위원회는 '허정무 후보와 관련해 선거일이 당초 예정(1월8일)보다 연기되면서 연령과 관련하여 자격에 대한 검토와 확인이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정관 제23조 제2항에 따르면 후보자는 선거일 당일 만 70세 미만인 자이어야 하는데 1955년1월13일 생인 허정무 후보는 선거일 기준 만 70세를 넘었다. 이에 대해 지난 3일 선거운영위원회는 우선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의 성격을 재선거가 아니라 연기된 선거를 재개하여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규정했고 이에 따라 후보 등록부터 다시 해야 하는 재선거가 아니고 연기된 선거를 재개하는 것이므로 기존에 등록된 후보의 자격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선거운영위는 '신문선, 허정무는 최근 언론 배포자료를 통해 선거운영위원회가 마치 특정 후보를 보호하려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지만 선거운영위원회는 선거 절차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정관과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만 판단을 내릴 수 있다. 특정 후보에게 유불리를 따지기 이전에 법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공정한 절차를 따르는 것이 선거운영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오는 26일 축구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선거인 명부 추첨은 오는 11일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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