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U는 생과일 하이볼 인기에 힘입어 제주 감귤을 대량 수매하고 지역 농가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CU는 지난해 4월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를 출시한 후 10개월 동안 1500만캔 이상 판매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생감귤 하이볼’은 제주 감귤 슬라이스와 착즙액을 활용해 신선한 맛을 구현해 주목을 받았다.
생감귤 하이볼 생산을 위해 제주 지역의 잉여 감귤을 546톤 소비했다. 이는 감귤 소비를 촉진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 한편 미판매 감귤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했다.
생과일 하이볼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함에 따라 CU는 농산물에 대한 매입을 늘리기로 했다.
생과일 하이볼 제조 업체 부루구루는 올해 감귤이 출하되기 전 대량으로 감귤을 수매해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감귤 수확 시기 외에도 지속적인 판매가 가능해졌다.
오는 12일에는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 8탄 ‘생자몽 하이볼’도 출시된다. 자몽의 풍미를 그대로 살려 상큼하고 달콤쌉싸름한 맛을 자랑한다.
CU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창녕 양파’ 간편식 시리즈로 양파 30톤을, 생유자 하이볼로 고흥 유자 35톤을 소비한 바 있다. 2023년에는 진도 대파, 보성 돈육, 고창 고구마 등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며 농산물 소비를 촉진했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제주 감귤을 활용한 생감귤 하이볼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여 업계 트렌드를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