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루닛은 202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 54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251억원 대비 116% 증가한 수치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2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9.5% 증가, 전년동기 대비로는 271.3%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체의 88%인 478억원을 기록, 전년 213억원 대비 124% 증가했다. 자회사로 편입된 볼파라 헬스 인수를 통한 북미시장 진출과 암 치료 분야 대표 제품인 루닛 스코프의 빅파마 협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677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매출액에 대비한 손실 비율은 전년 1.7배에서 1.25배로 개선됐다.
루닛은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협업을 이끌어내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했다.
국내시장도 성장했다. 2024년 국내 매출은 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루닛 인사이트 CXR이 1분기부터 비급여 진료가 가능해졌고, 루닛 인사이트 MMG는 4분기부터 비급여 청구가 시작되면서 국내 의료기관의 도입이 확대됐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올해는 볼파라 인수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추가적인 협업이 성사될 예정인 만큼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