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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독일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던 바벨이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듀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바벨은 12일 독일 매체 TZ를 통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3일 셀틱을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바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센터백 조합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라면서도 "수비에서는 두 명의 마술사가 마술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 수 없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매우 경기를 잘하기도 하지만 페예노르트 원정 경기처럼 '맙소사, 저 둘에게 뭐가 잘못된 거지?'라고 의문을 가지게 하는 날도 있다. 그것은 내가 해결책을 알지 못하는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바벨은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정말 좋아하지만 나는 다이어를 더 좋아한다"며 "다이어는 침착하게 자신의 일을 해내는 선수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항상 좋아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센터백의 플레이는 쉽지 않다. 극도로 경계하고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상황이 힘들어진다"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가 성공을 하기에 충분할지는 의문이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실점이 적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여러 차례 문제를 겪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홈&어웨이 방식의 경기를 치르는 것은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레버쿠젠이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치기 위해선 승리를 해야 한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이 승점 8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리그 선두를 내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바이에른 뮌헨은 컴팩트하고 안정적이다. 레버쿠젠이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이어가더라도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을 놓칠 것이라고 믿기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벨은 지난 1991-92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2006-07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은퇴한 가운데 함부르크와 리버풀 등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했다. 바벨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3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리버풀에선 FA컵, 리그컵, UEFA컵 등에서 우승에 성공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바벨은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51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유로 96에서 독일의 우승을 함께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셀틱과의 맞대결을 앞둔 바이에른 뮌헨 훈련을 한 차례 불참한 가운데 이후 정상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12일 셀틱과의 경기를 앞둔 바이에른 뮌헨의 훈련을 언급하면서 '파란색 조끼를 입고 훈련을 진행한 선수들이 셀틱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셀틱과의 경기를 앞두고 주전조 공격수로 케인이 훈련했고 올리세, 무시알라, 코망이 2선에 위치했다. 킴미히와 고레츠카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진은 게레이로, 김민재, 우파메카노, 보이가 구축했다. 주전조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FCB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의 보이와 고레츠카가 주전조에서 훈련한 것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면서도 '최근 훈련에서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는 왼쪽 센터백으로 배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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