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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독일을 대표하는 수비수 출신 바벨이 김민재보다 다이어의 경기력에 신뢰감을 나타냈다.
바벨은 12일 독일 매체 TZ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바벨은 지난 1991-92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2006-07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의 활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바벨은 바이에른 뮌헨과 슈투트가르트에서 모두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동안 FA컵,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컵 등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51경기에 출전한 바벨은 유로 96에서 독일의 우승을 함께했다.
바벨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서는 두 명의 마술사가 마술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 수 없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매우 경기를 잘하기도 하지만 페예노르트 원정 경기처럼 '맙소사, 저 둘에게 뭐가 잘못된 거지?'라고 의문을 가지게 하는 날도 있다. 그것은 내가 해결책을 알지 못하는 의문"이라며 수비진의 기복을 언급했다.
바벨은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정말 좋아하지만 나는 다이어를 더 좋아한다"며 "다이어는 침착하게 자신의 일을 해내는 선수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항상 좋아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센터백의 플레이는 쉽지 않다. 극도로 경계하고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상황이 힘들어진다"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가 성공을 하기에 충분할지는 의문이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실점이 적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여러 차례 문제를 겪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홈&어웨이 방식의 경기를 치르는 것은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점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셀틱을 상대로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인해 셀틱전을 앞둔 바이에른 뮌헨의 훈련에 한 차례 불참했지만 이후 정상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 열린 브레멘과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한 가운데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5-0 대승 이후 공식전에서 6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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