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뎀벨레, 최근 5경기 11골 대폭발
12일 브레스트와 UCL 경기서 또 멀티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음바페를 능가하고 있다!'
시쳇말로 진짜 미쳤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성기에서 보인 골 폭풍을 보는 듯하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28·프랑스)가 절정의 골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또 멀티골을 폭발했다.
뎀벨레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갱강의 스타드 뒤 루두루에서 펼쳐진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브레스트와 리그 녹아웃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최근 몰아쳤던 골 폭풍을 계속 이어갔다. 4-3-3 전형을 꺼내든 PSG의 선발 원톱으로 출전해 82분을 소화하며 멀티골을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추가골과 쐐기골을 작렬했다. 전반 45분 아치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1분에는 세 번째 골을 만들며 PSG의 3-0 승리의 주역이 됐다. 후반 37분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최근 4경기 연속 멀티골을 마크했다. 최근 5경기에서 무려 11골을 잡아냈다. 지난달 26일 랑스와 리그1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고, 이후 멀티골 행진을 벌였다. 1월 30일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2일 브레스트와 리그1 경기에서 다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8일 AS 모나코전에서 2골, 그리고 이날 다시 브레스트를 만나 2골을 만들었다.
◆ 뎀벨레 최근 5경기 득점 일지
- [리그1] 1월 26일 vs 랑스 : 1골
- [챔스] 1월 30일 vs 슈투트가르트 : 3골
- [리그1] 2월 2일 vs 브레스트 : 3골
- [리그1] 2월 8일 vs AS 모나코 : 2골
- [챔스] 2월 12일 vs 브레스트 : 2골
사실 PGS는 지난 시즌까지 주포로 활약한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으로 고민이 깊었다. 확실한 스트라이커였던 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 최전방 공격에 대한 고민을 가졌다. 시즌 초반까지 확실한 해결책을 못 찾는 듯했다. '슛돌이' 이강인이 폴스나인(가짜 9번)으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고민이 완전히 사라졌다.
뎀벨레가 '원톱'으로 변신해 자리를 잡으면서 공격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빠르고 파괴력 넘치는 공격으로 정말 미친 듯이 골을 잡아내고 있다. 과거 '신계'로 불린 '메날두'(메시+호날두)와 비교될 정도로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뽐낸다. 뎀벨레의 골 폭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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