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신도시에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2019년 3월 문을 연 월계점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개장하는 매장으로, 마곡 신도시의 첫 대형마트다.
강서 지역은 반경 6km 내에 124만의 인구가 거주하는 밀집 지역으로, 강력한 교통망과 오피스 단지가 인접해 있는 대형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주요 소비층인 3-4인 가구 비율(31.5%)과 대형마트의 핵심 고객층인 4050세대(32.3%) 비율이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지역이다.
트레이더스는 이 지역 교통망과 많은 유동인구를 고려해 마곡점을 역대 최대 규모인 1만1636㎡(3520평)로 기획했다. 마곡점 면적은 현재 매출 1위인 하남점보다 10% 이상 더 넓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마곡점은 3년 내 매출 최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장은 구도심, 신도시, 오피스 상권 등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상권 맞춤형’ 점포로 설계했다. 마곡점만의 특화된 상품과 로드쇼로 지역 주민은 물론 오피스 상권까지 공략한다.
매장 내 13개의 로드쇼 공간에서는 젤리, 와규 등 다양한 식품부터 반다이 남코 토이류와 로지텍 게이밍 기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주류 성지’로 알려진 트레이더스는 마곡점에서 김창수 위스키 싱글캐스크(700ml)를 23만원 후반대에 한정 판매하고 히비키, 맥켈란 등 프리미엄 위스키도 대량으로 선보인다.
오피스 상권 점심 이용자를 겨냥해 100석 이상 규모의 ‘T-카페’도 오픈한다. T-카페에선 1만원 후반대 지름 45cm의 대형 피자, 쌀국수, 스파게티, 무한리필 탄산음료 등 가성비 좋은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픈 행사도 준비했다. 첫날부터 22일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와 함께 신세계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한우 등심을 1만원 할인하고, 호주산 냉동 차돌박이와 냉장와규 구이 모둠을 각각 1만3000원, 1만5000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삼성카드 결제 시 불고기 5000원 할인, 한돈삼겹살·목심 1만원 할인 등 추가 혜택도 있다.
트레이더스는 이번 마곡점 개장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인천 구월점 등 추가 출점을 통해 이마트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은 "마곡점은 트레이더스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상품, 지역 상권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강서 지역 및 경기 서부권의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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