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한국 영화 7편이 베를린 영화제를 빛낸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13일(현지시간) 개막해 11일간 펼쳐진다. 올해 초청된 한국 영화는 총 7편이다.
홍상수 감독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경쟁 부문에 진출해 오는 20일 상영된다. 30대 시인이 여자친구 부모님의 저택에 처음 방문하며 겪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다.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이 출연했으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2020년부터 6년 연속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된 홍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김민희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감독상), '인트로덕션'(각본상), '소설가의 영화'(심사위원대상), '여행자의 필요'(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은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돼 15일 상영한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설국열차' 이후 11년 만의 초청이다.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를 휩쓴 봉 감독의 신작인 만큼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규동 감독의 '파과'는 스페셜 부문에 초청됐다. 동명 소설(작가 구병모)을 원작으로 하는 '파과'에서 배우 이혜영은 젊은 남자 킬러(김성철)에 쫓기는 60대 킬러로 분한다. 이혜영은 하명중 감독의 '땡볕'(1985) 이후 40년 만에 베를린 레드카펫을 밟는다.
이밖에 한예리가 출연한 '봄밤'(감독 강미자), 다큐멘터리 '폭력의 감각'(감독 김무영)은 포럼 부문에, '창경'(감독 이장욱), '광합성하는 죽음'(감독 차재민)은 포럼 익스팬디드 부문에서 상영한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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