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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제4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을 비롯한 자생 임직원과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학과장들이 참석해 총 1억2000만원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자생 신준식 장학금’은 미래 한의계를 선도할 우수 인재들을 발굴·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022년부터 운영돼 올해 4회째를 맞는 장학사업이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는 한의학 세계화와 후학 양성에 기여하고자 사재를 출연했다. 매년 전국 12개 한의과대학과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장학생 12명을 선발해 등록금 1년 전액을 지원한다. 국내외 의료 전공 학생과 한의 치료법 교육 및 실습을 받을 수 있는 ‘JS리더스’ 인턴십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아울러 심사 과정에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외국어 능력자를 우대한다. 신준식 박사 선친인 독립운동가·한의사 청파 신광렬 선생(1903~1980)의 뜻을 따르기 위함이다. 또한 한의학 세계화에 힘쓸 수 있는 외국어 능력자를 높이 평가했다.
실제 일제의 횡포에 저항해 농민운동을 이끌었던 독립유공자의 증손자가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어·일본어 능력을 겸비한 장학생도 선발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한의학을 이끌어나갈 예비 한의사에게 소중한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며 “장학생 모두 의술을 넘어 인술(仁術)까지 겸비한 의료인으로 성장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이끌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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