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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공간 디자이너 촬영 비하인드 공개
"걱정하지 말라"는 따뜻한 배려에 미술팀 '심쿵'
[마이데일리 = 차재연 인턴기자] 배우 박보검의 또 다른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미술팀 스태프가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일화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장꾸룽내'를 운영 중인 스태프는 19일 '폭싹 속았수다 미니어처 만들기 (+비하인드, 디테일)'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드라마의 공간 디자이너로 참여해 세트 제작 전반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1960년대 제주 전통시장을 모티프로 한 미니어처 제작 과정과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를 담았다.
그는 촬영 당시 정신이 없어 박보검의 소품인 항아리 위에 아이패드를 올려둔 채 촬영이 진행됐고 그대로 오케이 사인이 났다고 회상했다. 박보검이 아이패드를 발견하고는 감독에게 "연기가 조금 어색했던 것 같다"며 모니터 확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내 실수를) 본인 실수처럼 말하며 내 잘못을 덮어줬다"고 전했다.
이후 박보검은 아이패드를 건네주며 "안 걸렸으니 걱정하지 마라"는 말과 함께 장난스러운 윙크를 남겼다고 한다. "그 앞에 있던 미술팀 세 명이 아직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해당 유튜버는 현재 미니어처 콘텐츠로 활동 중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을 살리기 위해 미술팀이 하는 일을 언급했다. '폭싹 속았수다' 제작을 위해 1960년대 고전 영화들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소품팀과 작화팀은 이를 바탕으로 세트를 완성했고 실제 촬영장에 그대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보검은 '폭싹 속았수다'로 전 세계 12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고 TV-OTT 부문 화제성 1위를 차지하는 등 인상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5월 3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드라마 '굿보이'에서는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강력특수팀 경찰 윤동주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차재연 기자 jych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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