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에다 겐타가 재기를 위해 노력 중이다.
마에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스프링캠프 2일차를 소화했다. 캐치볼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곧 불펜 피칭도 할 예정이다.
마에다는 "기본적으로 완성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올 시즌 마에다는 선발 복귀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러기 위해 변화를 꾀했다. 마에다는 "지난해 포심을 던질 때 손가락이 잘 걸리지 않았다. 이를 수정하기 위해 특수 공으로 던지는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AJ 힌치 감독은 "마에다는 오프 시즌 습관을 바꿨다. 어깨, 몸의 움직임 등 모두 좋아지고 있다. 준비가 잘 되고 있다. 좋은 징후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마에다는 2016년 1월 포스팅을 통해 LA 다저스와 8년 2500만 달러(약 360억원) 계약을 했다. 기본 연봉보다 인센티브가 훨씬 많은 계약이었다. 2020시즌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지만 부상이 잦았다. 토미존 수술, 삼두근 부상 등 많은 부상에 시달렸다.
미네소타에서 3년간 53경기 18승 14패 평균자책점 4.02에 그쳤다. 그렇게 마침내 노예 계약을 끝낸 마에다는 FA 시장에 나왔고, 디트로이트와 2년 24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성적은 좋지 않았다. 29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6.09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방어율이었다. 선발 경쟁에서 탈락해 불펜으로 밀려났다. 선발로 17경기에 나왔지만 평균자책점 7.42로 무너졌고, 결국 남은 시즌을 불펜에서 던졌다. 불펜에서는 12경기 42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만회했다.
올해는 선발 복귀를 목표로 달리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디트로이트가 이번 FA 시장에서 우완 잭 플래허티(2년 3500만 달러)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에이스 타릭 스쿠발, 플래허티, 리즈 올슨 등에 베테랑 알렉스 콥도 버티고 있다.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