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김새론이 사망한 가운데, 팬들이 추모 성명문을 발표했다.
17일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김새론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비통한 소식을 접하며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어 "김새론은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재능을 보여줬으며 스크린 속에서 빛나는 존재였다. 하지만 그가 걸어온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며 "그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가 감당해야 했던 비난과 외면은 인간적 한계를 넘는 것이었다. 그가 저지른 잘못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한 대중의 잣대와 냉대 속에서도 감내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이중적 현실에 깊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성찰이 필요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께 김새론이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최초 발견자는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로 알려졌다. 아직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하 김새론 성명문 전문.
사랑하는 배우 김새론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비통한 소식을 접하며,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김새론 배우를 사랑하고 응원해 온 팬으로서, 그녀의 명복을 빌며 마지막 길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김새론 배우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재능을 보여주었으며, 스크린 속에서 빛나는 존재였습니다. 그녀는 수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걸어온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녀가 감당해야 했던 비난과 여론의 외면은 인간적인 한계를 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가 저지른 잘못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한 대중의 질타와 냉대 속에서도 이를 감내해 왔습니다.
한편, 사회 곳곳에서 훨씬 더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정치인들이 책임을 회피한 채 떳떳하게 살아가고 있는 상황을 마주할 때,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이중적 현실에 대해 깊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김새론 배우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녀의 연기를, 그녀의 따뜻한 마음을, 그리고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모든 순간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녀가 더 이상 아프지 않은 곳에서 평온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는 김새론 배우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애석하게 생각하며,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거 없는 비난과 조롱, 악의적인 댓글들은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부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김새론 배우를 사랑했던 지인들과 동료 배우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우리는 끝까지 김새론 배우를 기억하며,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소중한 발자취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5년 2월 16일
여자 연예인 갤러리 일동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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