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시범경기 개막을 앞둔 가운데 인기 투수의 도박 사건이 터졌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2일 '오릭스 버팔로스는 우완 투수 야마오카 타이스케의 컴플라이언스 위반 의혹을 확인, 당분간 자숙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오릭스는 17일 일본야구기구(NPB)로부터 이와 관련된 정보를 입수했다. 구단은 18일 야마오카와 면담을 진행했고, 그가 해외 카지노 사이트에서 포커 게임 토너먼트에 참가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오릭스는 곧바로 스프링캠프에서 야마오카를 퇴소 조치했으며, 정식 처분은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야마오카 외에 불법 도박에 포함된 인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는 "20일 선수, 스태프, 팀 전원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를 실시했다"고 알렸다. 지금까지 야마오카 외에 불법 도박을 접한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야마오카는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됐다. '스포츠호치'는 "상습성이 확인될 경우 엄격한 처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야마모토 본인은 반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이다. 야마오카는 201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오릭스의 지명을 받은 인기 선수다. 지금까지 8시즌을 뛰며 163경기에 출전, 43승 45패 1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35를 적어냈다. 2019년 13승 4패 평균자책점 3.71로 커리어 하이를 썼다. 그해 2019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2022년은 오릭스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야마오카 사건 이후 각 구단은 선수들 단속에 들어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한신 타이거즈 등은 선수단에 주의 및 자진 신고를 요쳥했다. 이들은 관련된 선수는 없다고 황급히 입장을 밝혔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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