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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9월에 복귀하길 바란다. 그러면 환상적일 것이다."
LA 다저스 우완 투수 리버 라이언은 2025년 9월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라이언은 2021년 드래프트 11라운드 340번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된 라이언은 2022년 3월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원래 내야수 포지션을 소화하던 그였지만, 다저스는 라이언의 투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투수로 전향했다.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던 라이언은 2024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2024시즌 마이너리그 8경기(24⅓이닝)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하던 라이언은 7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라이언은 5⅓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무자책) 호투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7월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5⅔이닝 2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선발승을 챙겼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8월 1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5회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후 검진 결과 인대 손상이 발견됐고 결국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데뷔와 함께 4경기(20⅓이닝) 1승 평균자책 1.33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라이언은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 재활과 싸우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24일(한국시각) "라이언은 역경을 이겨내고 2025년 마운드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다저스는 2025시즌 내내 출장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라이언은 포스트시즌 때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라이언은 "9월에 복귀한다면 환상적일 것이다. 그러나 팔꿈치에 힘이 없다면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라이언은 지난 시즌 18개의 삼진, 평균자책 1.33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은 짧았지만, 그는 유망한 미래를 가진 선수다"라고 기대했다.
다저스는 막강한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블레이크 스넬-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타일러 글래스노우-사사키 로키 등 선발진이 탄탄하다. 태너 스캇, 커비 예이츠. 마이클 코펙, 블레이크 트라이넨. 알렉스 베시아 등 불펜진도 힘이 있다. 무리할 필요가 없다.
데뷔 시즌에 강력한 임팩트를 보여주다가 부상으로 잠시 쉼표를 찍은 라이언, 다시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을까.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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