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모집 계열사 이전보다 확대…10개사 참여
채용 문턱 낮춘 삼성, 외국인 인재 확보 총력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삼성이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외국인 인재 확보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E&A, 삼성중공업 등 10개사는 이날부터 연구개발(R&D)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외국인 채용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기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3곳에 10곳으로 확대됐다.
삼성은 올해 외국인 채용부터 지원자격을 낮췄다. 삼성은 학사 학위 취득 후 2년 이상 유관 경력 보유자를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부터는 석·박사 과정 2년도 경력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지원자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을 보유해야 하며 학사 취득 후 2년 이상 유관 경력 보유자는 우대한다. 석·박사 학위취득(예정)자의 경우 수학 기간을 경력 기간으로 인정한다. 서류 전형과 면접,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되며, 최종 선발된 외국인 직원은 각 관계사의 국내 사업장에서 국내 임직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은 이번이 4번째로 삼성은 전 세계 R&D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리쿠르팅 활동과 별개로 2023년 8월 국내 근무를 희망하는 외국인 인재를 선발하는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2023년 도입 당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3곳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10곳으로 참여사가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총 10곳이 참여한다.
삼성은 다음 달 중으로 관계사별로 채용 공고를 내고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입 채용 절차는 직무적합성검사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등을 거쳐 진행된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