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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블레이크 스넬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스넬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서 선발 출전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스넬은 이번 오프 시즌 FA 선발 투수 최대어였다. 사실 스넬은 지난해 3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2년 총액 6200만 달러(887억원)에 계약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받으며 재기에 성공한 그는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하면서 FA 시장에 나왔다.
그리고 다저스와 5년 1억8200만 달러(2602억원) 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그렇게 다저스의 1선발이 됐다.
이날 시애틀을 상대로 다저스 데뷔전에 나섰다. 총 30구를 던졌다. 평균 구속 95.7마일(154km)을 기록했다.
첫 타자 J.P 크로포드를 상대한 스넬은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95.8마일(154km) 빠른 볼로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훌리오 로드리게스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2사 후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8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미치 가버를 빠른 볼로 2루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경기 후 스넬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실전 투구를 해 너무 기뻤다. 오늘 내 계획은 변화구를 점검하는 것이었다. 빠른 볼은 만족했다. 스프링캠프 내내 만족스러웠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잘 던지는 게 중요했다"며 "체인지업이 마음에 들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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